2% 부족했던 Windows 7 파워블로거 런칭파티 후기

전문리뷰/제품 리뷰 2009. 10. 23. 22:55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주최하는 Windows 7 파워블로거 런칭파티에 다녀왔습니다.

[KIP] Windows 7 파워블로거 런칭파티에 초청되었습니다.

777 명의 블로거를 초청하여 차세대 OS 인 윈도우7 런칭을 자축하며 데모 및 시연하는 행사였습니다.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회사가 끝나자마자 달려갔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하는 런칭행사였다는 임원의 말처럼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지만 알게모르게 조금은 아쉬운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먼저 행사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행사장은 광나루역에 있는 "멜론 악스" 라는 곳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아담하지만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건물이더군요..ㅎㅎ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하긴 적어도 800 여명은 현장에 있으니까 그렇겠죠?^^;

MS 에서는 저녁으로 도시락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동반인 출입을 금하고 있어 혼자오신 분들이 많아 조금은 어색한 광경이었습니다.. ㄷㄷ



 
오.. 이렇게 윈도우박스로 7 이라는 것을 상당히 강조했더군요.
이 곳에서 인터뷰도 했답니다.. 어디에 올라올 것이라고 했는데.. -ㅅ-;;




실내에서는 여러가지 간식이 진열되어 있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으며,
여러 제휴사들의 윈도우7 관련 홍보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인텔, AMD, TG삼보, NVIDIA, LG XNOTE, 삼성 SENS 등이 부스를 차렸으며,
각종 윈도우7 관련 드라이버나 호환성을 강조하거나 맞춤 제품을 소개하였습니다. 



 
건물은 2층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2층에서는 윈도우7 의 터치 시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죠.. -ㅅ-;;




이 곳이 실제 행사 및 시연이 이루어졌던 행사장 입니다.
DJ 가 열심히 음악을 연주했는데 사람들은 별 관심이 보이지 않았던 것 같네요 ㄷㄷ;;



 
행사가 생각보다 조금 늦게 시작되었으며 사람들의 관심은 대단했습니다 ^-^; 

저는 잘 보이는 2층에 앉아서 지켜보았습니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분은 한국MS의 대표이사입니다.
한쿡말이 좀 서툴렀지만 뭔가 사투리비슷한 발음이 나와서 내내 즐거웠죠 ㅋㅋ

정말 독특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
 


 
윈도우7 은 기존 사용자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가장 큰 비중을 두었다고 했습니다.

이 분은 전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분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소비자들은 엄청난 혁신보다 작은 개선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맞는 말이죠..;;
저 위에 있는 말은 소비자들이 윈도우에 바라는 점 1위 입니다.
부팅과 다운은 윈도우의 영원한 숙제죠..ㄷㄷ




시연중에는 MS직원과 파워블로거들이 함께 나와서 진행하였습니다.
나름 신선했으나 진행상에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회 및 분위기메이커로 개그맨 변기수 씨가 나왔습니다.
블로거들이 모이다보니 많이 긴장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이 역력했죠..ㅋㅋ

그래도 이 분 때문에 어색한 분위기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연장된 시간과 일반인진행이라는 이중고를 견뎌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희대의 명작 윈도우XP 과 윈도우7 의 비교시연입니다.
두 화면에서 동시에 시작 및 종료 시합을 했으며, 모든 면에서 확실히 7 이 앞서더군요.. 호오..

비스타는 말에만 나오고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안습니다.
한국MS 도 비스타의 몰락을 잘 알고 있다는 증거겠죠?^^;; 

비교시연을 XP 와 진행한 것은 정말 잘 생각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교시연 중 신기한 화면이 나와 얼른 찍었죠.. =ㅅ=
차세대 오피스인 2010 Word 입니다.

내년에 출시하려나 봅니다.
이미지도 이쁘던데, 이 화면이 나왔을 때 행사장에서 우와.. 하는 소리가 살짝 나왔었죠 ^^;; 




또한 윈도우7 에서는 컴퓨터 주변기기 및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에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디바이스 드라이버 라는 불편한 체제를 없애려는 움직임으로 보이네요..


차세대 OS 인 윈도우7 의 기능을 글로 쓰기는 어렵지만 몇개 적어봅니다.

1. 부팅시간이 30초이내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실제로 XP 보다도 부팅 및 종료시간이 확연히 빨랐습니다.

2. 멀티터치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터치가 되는 PC의 경우 다양한 명령을 터치로 할 수 있습니다.

3. 달라진 미디어플레이어와 미디어센터를 통해 좀 더 편리하게 음악, 영상 파일을 감상 및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디서든 미디어플레이어에 Live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집에 있는 동영상을 원격스트리밍할 수 있습니다.)

4. 향상된 원격제어로 집-회사 등의 원격에서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컴의 문서를 집프린터로 쉽게 출력할 수 있습니다.)

5. TV 와 디지털액자, 홈시어터등의 가전기기와 통신이 가능하며 파일전송 및 스트리밍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PC의 사진파일을 디지털액자로 볼 수 있으며 동영상파일을 TV로 전송하여 시청할 수 있습니다.)

6. 여러가지 PC 주변기기들을 드라이버 없이 사용이 가능하여 호환성이 높아졌습니다.

7. 여러 창을 동시에 띄운 경우 정리 및 비교하기가 수월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창외에 모두 최소화가 된다거나 투명기능을 통해 바탕화면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기타등등 여러가지 기능이 있어 제가 보기에도 비스타와는 다른 XP보다도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는 인텔, 엔비디아, TG삼보에서 각각 파트너세션을 가졌습니다.
자사들의 제품과 윈도우7  의 호환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다리셨던 f(x)의 공연도 있었죠 ㅋㅋ)
정말 오랜만에 연예인을 봤는데 진짜 신기했습니다.. +_+

이후에는 경품증정행사를 했었죠!!
777 명 중에 124 명이상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대규모 행사로 저는 받지 못했지만(ㅜ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번 행사의 경품으로는 윈도우7 Ultimate 버전을 전원에게 증정했죠!
이것 때문에 이 행사가 큰 관심을 받았죠..ㅋ
 



그러나 막상 열어보니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32bit 영문판이더군요.. (뭐 얼티메이트 버전은 한국어버전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한국에서 하는 초청행사에서 영문판을 준 것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흠..




블로거들이 모인 자리이다보니 정말 신기할 일들이 많더군요.. ^-^;;

기자회견처럼 사방에서 카메라소리가 들리고
그 행사 안에서 노트북이나 아이팟터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리플중계를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ㅎㅎ;;
(우리나라 좋은나라, 역시 대단하십니다..!!)


전체적으로 행사의 질은 높았다고 생각합니다만
(행사에 직접 나와주신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이사, 전무, 상무 등 임원 및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_)(^^))

2% 조금 아쉬운 부분
도 있었습니다.

1. 행사의 타임테이블을 미리 공개하지 않은 점
  오후 7시부터라는 사전공지로 인해 6시대에 오신 분들은 저녁식사를 하신 후 여러부스를 돌아보시더라도
  시작시간인 8시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으셨을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행사 마치는 시간도 기존 10시 이전 달리 11시에 가까운 시간에 마치면서 시간조절에 실패한 듯 보였습니다.

2. 행사장 내부 의자의 부족(?)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행사장 내부는 조금 정리되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의자의 수가 부족했던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대략 50~100 여명 정도의 블로거분들은 서서 참여해야만 했습니다.
  조금 더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3. Windows 7 Ultimate 정품(?)
  이 행사 최고의 기대였던 Windows 7 의 Ultimate 버전의 무상제공은 정말이지 최고의 경품이었습니다.
  저역시 큰 기대를 안고 참석하였으나 막상 상품을 받고서는 조금 의아한 느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저만 그런걸까요..)

  한국MS에서 준비하고 한국에서 치뤄진 행사에서 영문판을 줬다는 점과
  (물론 Ultimate 버전은 자체 업데이트를 통해 언어팩을 제공하지만 한글판도 별도로 발매되었습니다.)
  인텔, AMD 등 여러 하드웨어 업체들의 브리핑에도 불구하고 32bit 만을 줬다는 점..
  한국MS 에서 강조했던 대로 PC에 관심많은 파워블로거였다면 굳이 32bit 만으로 제한했어야 했는지..
   
  검정색 정품박스세트를 기대하셨던 블로거분들이라면 약간의 아쉬움은 느끼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썼더라면 어떠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너무 아쉬운 부분만 썼나요 ^-^;
만족스러웠던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만 그건 다들 느끼셨을테니 아쉬운 부분만 조금 남겨보았습니다.

블로거들을 모아두고 런칭파티를 가졌다는 것은 앞으로도 블로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윈도우7 을 통해 다시한번 S/W업계를 선도해 나가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되길 바랍니다.. ^-^ㅋ


설정

트랙백

댓글